16일 오후 5시 부산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제39회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지정 범시민추진단'이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사진=부산CBS)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시민 운동이 본격화한다.
부산시와 (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재)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등은 16일 오후 5시 부산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제39회 부마민주항쟁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문정수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등 민주화단체 관계자와 오거돈 부산시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이 참석해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는 '10·16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추진위원회는 부마항쟁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촉구하며 기념일 지정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도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부마민주항쟁은 1960년 4·19혁명을 계승해 유신체제 종말을 불러왔고, 이후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1월 민주항쟁, 최근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며 "내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까지 국가기념일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