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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지옥철' 9호선 급행 염창→당산…혼잡도 201%

사회 일반

    최악의 '지옥철' 9호선 급행 염창→당산…혼잡도 201%

    • 2018-10-17 10:34

    9호선 급행열차 평균 혼잡도 175%로 가장 붐벼

     

    서울지하철 1~9호선 최고 혼잡 구간은 9호선 염창→당산 급행열차로 나타났다. 혼잡도가 정원의 2배가 넘는 201%였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울지하철 1~9호선 중 9호선이 평균 혼잡도 175%로 열차가 가장 붐볐다.

    혼잡도는 전동차 1량의 정원인 160명 대비 탑승 승객 인원으로 산출되며, 열차 1량에 160명이 탑승했을 때를 100%로 본다.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염창→당산 구간이 201%로 가장 높은 혼잡도를 보였으며, 당산→여의도 186%, 노량진→샛강 179%, 여의도→노량진 173% 순으로 나타났다.

    1~8호선의 경우,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이 170.3%로 가장 혼잡했으며, 4호선 한성대입구→혜화 159.7%, 7호선 까치울→온수 155.9%, 가산디지털단지→철산 147.8%, 2호선 방배→사당 147% 순이었다.

    혼잡도 150%는 정원 160명인 1량에 240명 정도의 승객이 탄다는 의미다.

    한편, 서울시는 작년 12월말 9호선의 실내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기존 4량 급행열차를 6량으로 증량했고, 현재는 하루 12편성이 운행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9호선의 평균 혼잡도는 162%(급행기준)로 다른 호선에 비해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호 의원은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개선을 위해 열차를 증편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으로 시민들의 교통안전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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