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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사고

    한유총,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금지' 가처분 신청

    교육부 실명공개 여부는 내일 결정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 주최로 열린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사립유치원 회계부정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전국 사립유치원 운영자·원장들의 협의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회원들이 단삼을 점거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실명 공개한 언론사를 상대로 공개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17일 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 측에 따르면 한유총은 지난 15일 서울 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감사결과 공개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한유총은 손해배상과 정정·반론보도도 청구할 예정으로 관련 법리검토도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지난 12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17개 시·도 교육청의 2014년 이후 유치원 감사결과를 홈페이지에 전면 공개했다. 비리 혐의로 적발된 유치원이 전국적으로 1800여개가 넘는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심려를 끼쳐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사립유치원에 맞지 않는 회계·감사기준 탓에 비리라는 오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사장 사임 여부를 두고 내홍을 겪다 해당 기자회견 장소와 일시를 거듭 바꾸기도 했다. (참고 : [단독] 유치원연합회 이사장 사임…강경파, 공세 돌입하나?)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공개 여부는 18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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