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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 특집좌담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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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TV 특집좌담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의 역할’

    윤영관 교수(전 외교부 장관, 서울대 명예교수), 장상 공동회장(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지역대표) 변상욱 CBS 대기자,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 출연해 최근 남북관계 상황과 평양 방문 뒷이야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의 역할에 대해 짚어봤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CBS TV가 10월 18일(목) 오전 9시 10분 특집좌담 <한반도 평화와="" 교회의="" 역할="">을 방송한다.

    이번 특집 좌담은 변상욱 CBS 대기자의 진행으로 윤영관 교수(전 외교부 장관,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장상 공동회장(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지역대표)가 출연해, 최근 남북관계 상황과 평양 방문 뒷이야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의 역할에 대해 짚어봤다.

    우선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며칠 전 평양을 다녀온 이영훈 목사는 “9년 만에 다시 가본 평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평화와 번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방북 기간 동안 북측 종교인 대표들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교인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 열릴 3.1운동 100주년 행사에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협의회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도 전했다.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자격으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했던 장상 의장도 최근에 급격하게 달라진 평양의 분위기를 전했다. ‘투쟁’의 구호는 사라지고 ‘과학과 경제발전’을 강조한 구호가 즐비한 평양 거리에서 큰 변화를 감지했다며, 오히려 남한이 북한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좌담회에서는 한국교회의 인도적 대북지원 현황과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한국 교회 전체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체계적으로 대북 협력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결성한 ‘한국교회 남북교류 협력단’의 취지와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 총무는 우선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리면 빵공장부터 재개하고, 예배처소로도 활용이 가능한 ‘에큐메니컬 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평양에 건립하다 10년 동안 중단됐던 ‘심장전문병원’ 공사재개 문제도 관심을 모았다. 이영훈 목사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올해 초부터 북한이 병원 공사 재개 요청을 해왔다면서, 심장병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의과대학 실습실과 강의실 등을 포함한 평양의과대학의 부설병원으로 운영해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전했다. 또, 200여개에 달하는 북한의 각 군마다 우리의 보건소에 해당하는 ‘인민병원’을 세워달라는 요청도 받았다며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생명과 직결된 보건의료분야가 가장 시급한 대북 인도적 지원분야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윤영관 전 장관은 “한 의료지원팀의 방북기를 읽었는데, 1950년대 체코산 기계로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있었다”며, 보건의료분야의 지원을 통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토론회 참석자들은 이른바 ‘사람의 통일’을 강조했다. 이홍정 총무는 “70년을 나뉘어 살아온 남과 북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민간교류와 경제협력을 통해 민족 공동체를 새롭게 세워나가는 일들을 교회가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이영훈 목사는 “남북통일 문제만큼은 교회가 진보와 보수의 틀에서 벗어나 하나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상 의장은 “우리는 경제적 우월감 때문에 북한에 대해 무지한 면이 많았다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려는 겸손한 자세를 갖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남북한이 서로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려는 노력부터 교회가 감당해야한다고 말했다.

    특집좌담 <한반도 평화와="" 교회의="" 역할="">은 오는 18일(목) 오전 9시10분(본방)과 19일(금) 밤10시10분(재방) CBS TV ( Skylife Ch 182 / Olleh TV 238, SK Btv 300, LGU+ TV 181)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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