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기영, 이영진,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진=자료사진)
국회는 17일 오후 3시 10분쯤 본회의를 열어 국회 몫 헌법재판관 김기영(더불어민주당), 이종석(자유한국당), 이영진(바른미래당) 후보자에 대한 선출안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당론 채택 없이 의원들의 자유투표로 표결을 진행한 결과, 3명 모두 가결했다.
국회가 후보자 3명이 모두를 선출하면서 한 달 가까이 이어져 온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를 해소했다.
앞서 여야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끝내고 지난달 20일 본회의에서 선출안 표결을 하려 했으나, 김기영·이종석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선출 절차가 계속 미뤄져 왔다.
하지만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선출안을 본회의에 동시 상정해 표결에 부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교섭단체 여야 3개 정당이 각각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보고서를 일괄 상정해 의결했다.
보고서에는 각 후보자에 대해서 적격·부적격으로 판단한 의견들을 상세히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