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잇따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안병호 전 함평군수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경찰에 송치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여성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병호 전 함평군수에 대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안병호 전 군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차량과 숙박업소, 군수실 등에서 여비서와 민원인 등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안 전 군수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군수에 대한 성추행 의혹은 지난 3월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언론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안 군수는 "사실 무근"이라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으며 지난 6월 지방선거에 불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