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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CBS 북콘서트, '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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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CBS 북콘서트, '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 성황리에 개최

    스타강사 김지윤 작가, '나답게 사는법' 관객 500여명 몰려
    가수 이한철, 다채로운 래퍼토리로 음악 선물 선사

    부산 CBS의 대표적인 인문학 프로그램인 'CBS Book N Knowledge Concert'가 17일 오후 7시 부산 남구 문현금융로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관객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부산 CBS)

     


    부산 CBS의 대표적인 인문학 프로그램인 'CBS Book N Knowledge Concert'가 17일 오후 7시 부산 남구 문현금융로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관객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BNK부산은행과 부산 CBS가 마련한 두번째 독서문화 행사로 작가의 강연과 이한철 밴드의 공연, 관객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북콘서트의 강사로 나선 김지윤 작가는 그의 최신작 '말하고, 슬퍼하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사랑과 소통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줬다.

    김 작가는 사랑에 관한 착각들에 대해 △사랑은 저절로 생긴다 △배우자는 부족한 면을 채워줄 것이다 △외롭지 않다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꼽고 실제 체험한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내 좌중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부정적인 감정'을 방치하면 피상적인 관계와 자기연민에 빠질 수 있다며 '소통'을 통해 '언어를 다시 배우고 시작할 것'을 권유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인간의 85%는 행복을 자신과 연관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는다"는 심리학자 시드니 쥬라드의 말을 인용하며 '관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자고 당부했다.

    이번 북콘서트에는 '이한철 밴드'가 무대에 올라 대표곡 '슈퍼스타' 등의 음악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부산 CBS)

     

    이어 CBS FM '그대 창가에 이한철입니다' DJ인 이한철 밴드가 무대에 올라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 선물을 선사했다.

    그는 대표곡 '나만 바라봐, 산책'등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줬다.

    또, 국민송으로 꼽히는 '슈퍼스타'를 관객들과 호흡하며 부르며 장내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후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에는 현장에서 CBS 방송 참여문자 (#1029)로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묻는 청중의 질문에 김 작가는 "슬픔의 감정을 억압하기보다는 표현하고, 슬픔의 감정을 느끼고, 위로하는 과정을 거칠 것"을 조언했다.

    또, '사랑을 배운다'는 표현에 대해 그는 '상대를 배워가는 과정'과 동의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누구를 사랑하는 과정은 상대의 말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이나 연애 관계에서 오는 권태기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작가는 "권태기는 계절처럼 올 것이 오는 것이다. 서로 거리를 두며 상대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권태기 때 관계에 대한 전반을 제고하고, 새로운 사람을 흠모하기 보다 감정을 자신에 맞게 잘 정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꼭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를 꼽아 달라는 청중의 돌직구 질문에 대해 김 작가는 "결혼은 자아성찰을 통해 사랑을 경험하는 과정이고 참으로 신비롭다"며 "항상 행복하지는 않지만 인생에서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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