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성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린다.
K리그2(챌린지) 서울 이랜드는 18일 "미드필더 이현성(25)이 오는 21일 오후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2 33라운드 FC안양전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현성은 2016년 K리그1(클래식) 인천에서 데뷔해 경남을 거쳐 올해 이랜드로 이적했다. 성적표는 17경기 1골 1도움.
이랜드는 "한 번 뿐인 결혼식을 특별한 장소에서 하고 싶다는 신랑, 신부의 바람에 따라 열리게 됐다"면서 "덕분에 이현성의 15년 축구 인생이 담긴 축구장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 특별한 결혼식이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현성은 "축구를 하면서 큰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아내는 항상 내 옆자리를 지켜주며 큰 힘을 줬다"면서 "단 한 번 뿐인 결혼식을 의미있는 장소인 축구장에서 팬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특별한 날인 만큼 경기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승리하고 기분 좋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