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8일 "정부와 협의해 혁신.벤처 기업을 위한 자금조달시스템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대기업은 돈이 넘쳐서 고민인데, 벤처기업은 여전히 자금 부족에 시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년 간 상장기업에 42조원의 자금이 몰렸지만, 창업벤처 등 비상장기업엔 6723억원의 투자만 이뤄졌다고 한다"며 "벤처기업 3곳 중 1곳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싶어도 투자자금이 부족해 엄두도 못 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중에 있는 여유자금을 생산적인 투자로 유인할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혁신성장 촉진 분야로 여유자금을 끌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투자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은행들의 대출관행도 다시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는 "단기실적에 급급한 나머지 장기적인 기업지원에 소홀한 문제점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혁신벤처기업은 많아지고, 일자리도 많아지는 선순환 성장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