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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항쟁' 배경으로 한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

공연/전시

    '부마항쟁' 배경으로 한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

    10월 22일~11월 2일, 당산동 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에서

     

    박정희 유신독재를 종식한 결정적인 도화선이자, 이후 광주민중항쟁과 6월 항쟁에 영향을 끼친 1979년 부마항쟁을 배경으로 한 연극 '진숙아 사랑한다'가 무대에 오른다.

    광장 뮤지컬 '화순1946', 마트 노동자들의 이야기 '투명인간' 등 한국 근현대사의 숨은 인물과 서사를 건져올려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극단 '경험과 상상'이 2012년 초연한 작품이다.

    연극은 부마항쟁을 배경으로 세 명의 진숙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옴니버스식으로 펼친다.

    공장노동자였던 진숙이, 다방아가씨였던 진숙이, 여대생이었던 진숙이 등 그 시절 가장 흔한 이름이었던 '진숙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를 드라마틱하게 조명한다. 

    아울러 수출 100억불 달성을 위해 정치와 사회, 가정에 이르기까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해왔던, 그러나 여전히 조명받지 못하는 여성들의 삶과 희생에 대한 이야기다.

    소재가 무거워 보이지만, 극전개는 박진감이 넘치고, 매 장면마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한다. 또한 음악을 풍성하게 활용하여 연극보다는 세미 뮤지컬 장르에 가까워 가볍게 감상할 수 있다.

    '진숙아 사랑한다'는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영등포구 당산동 창작플랫폼 경험과상상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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