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로닐 설폰 검출 계란 (사진=농식품부 제공)
경남 거창지역 한 농가의 계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검출돼 정부가 이 계란을 모두 회수해 폐기 조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경남 거창군에 있는 호암농장이 생산·유통한 계란에서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계란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고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0.02mg/kg)를 초과한 0.03mg/kg이 검출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 계란의 난각코드는 WKF2F4이다.
정부는 부적합 농가에서 보관하거나 유통 중인 계란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해 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또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계란의 출하를 중지시키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농약 불법 사용 등 위반사항이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등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적합 농가의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