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안방에서 주춤한 韓 골퍼들…강성훈은 순위 점프

골프

    안방에서 주춤한 韓 골퍼들…강성훈은 순위 점프

    김시우. (사진=JNA GOLF 제공)

     

    제주도에서 신바람을 냈던 한국 골퍼들이 다소 주춤했다.

    김시우(23)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5위로 내려앉았다.

    더CJ컵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다.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9언더파 단독 선두 스콧 피어시(미국)와 7타 차다.

    김시우는 "오늘 첫 홀부터 긴 거리는 아니었는데 3퍼트를 하면서 아쉽게 시작한 것 같다. 2번홀에서 다시 컨디션이 돌아오긴 했지만, 샷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면서 "어제에 비해 퍼터가 안 좋았다.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홀에서 퍼터가 잘 안 맞았다"고 말했다.

    공동 4위로 출발했던 안병훈(27)은 5타를 잃는 부진 속에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62위까지 추락했다. 이태희(34)와 맹동섭(31)도 순위가 떨어졌다. 이태희는 1언더파 공동 22위, 맹동섭은 이븐파 공동 3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31)이 힘을 냈다.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5위로 점프했다.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성훈은 "오늘 잘했으니까 리듬을 잘 유지해서 내일과 모레 플레이하고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웹닷컴 투어(2부)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신인상을 휩쓴 임성재(20)도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3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피어시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브룩스 켑카(미국)가 역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2위로 추격했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언더파 공동 22위,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마크 레시먼(호주)은 2오버파 공동 56위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