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와 헤이즈(사진=케이문에프엔디·CJ ENM 제공)
정규 16집 발매를 앞둔 가수 이문세가 후배 가수 헤이즈와 타이틀곡을 합작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선보이는 이문세의 정규 16집 앨범명은 '비트윈 어스'(Between Us), 헤이즈와 함께한 타이틀곡 제목은 '희미해서'다.
이문세는 20일 "처음 헤이즈가 데모를 보내왔을 때 정말 세련된 곡이지만 나에게는 맞지 않는 옷이라 생각했었다"며 "그래서 한쪽으로 밀어 뒀다가 한참 뒤에 다시 듣게 됐는데, 이 곡의 매력이 아주 강렬하게 다가왔고 한번 도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헤이즈와 의견 교환도 많이 했다"며 "연습하면서 헤이즈의 감성에 푹 빠졌다. 후배이지만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고,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 음악을 잘하는 후배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희미해서'에 대해서는 "15개 음반을 통틀어 가장 많이 연습했고, 녹음도 50번 넘게 했다"며 "특히 '희미해서'라는 가사 부분을 다양한 느낌으로 수도 없이 표현해보며 많은 공을 들였다. 그 만큼 곡에 애착이 간다"고 설명했다.
이문세는 "헤이즈가 많이 바쁜 상황이었는데, 적극적으로 작업해줘서 고마웠다"며 "덕분에 좋은 곡이 나왔고 함께 해준 헤이즈가 고맙고 또 고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