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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작년 수출상담 609조, 실제 수출은 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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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 작년 수출상담 609조, 실제 수출은 3조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해마다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열고 있지만 실제 수출로 성사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병)은 22일 코트라에서 입수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트라는 매년 해외 바이어를 3~4천명 규모로 국내에 초청해 우리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한 금액은 609조에 달하지만 실제 수출로 이어진 금액은 2조 8천억원 정도로 수출상담액의 0.5% 수준이었다.

    2016년의 경우도 수출 상담액은 약 989조원이었지만 계약 추진액은 약 18조 7천억원으로 상담액의 2% 수준이었고 수출 실적은 약 2조 6천억원으로 상담액의 0.3%에 머물렀다.

    2015년에도 수출상담액이 약 538조원인 반면 계약 추진액은 상담액의 3% 수준인 약 17조 3천억원이었고, 실제 수출 실적은 상담액의 0.4% 수준인 2조 3천억원에 그쳐 비슷한 양태를 보였다.

    코트라는 해외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할 때 항공료 및 숙박료를 지급하고 있고, 2015년에는 34억원, 2016년에는 39억원, 2017년에는 29억원 정도를 지급했다.

    권칠승 의원은 "수출상담회에서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외바이어를 사후관리 해야 하지만 코트라에서는 수출기업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해외바이어에 대한 관리가 들어간다는 얘기가 있다"며 "코트라 해외무역관은 수출상담을 마치고 돌아간 해외바이어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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