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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 출처불명 고미술품 222점 보유"

    코트가 소유 중인 이대원의 '농원' (감정가 약 2억 4천만 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임원실과 본사 지하 3층에 출처 불명의 고(古) 미술품 222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사하갑)은 22일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코트라가 보관중인 고미술품 222점에는 병풍, 도자기, 동양화, 서양화, 목기 등이 포함돼있고, 이들은 1988년 코트라 본사 이전 당시 창고에서 발견됐으며 취득 경로 및 구입액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코트라 측은 본사에 다량의 예술품이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난 30년간 자산등록을 누락했고 이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코트라는 지난 9월 이들 품목에 대한 진위 여부와 가격 추정을 위해 정식 감정을 의뢰했으며, 감정 결과 최고가는 이대원의 ‘농원’ 작품으로 2억 4천만 원에 이르렀다.

    이 밖에도 3천만원으로 추정되는 도촌 신영복의 ‘북악산’, 조선후기에 만들어진‘화조도 수 10곡 병풍’등이 보유 목록에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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