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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사장 "법인분리는 한국 철수 아냐"… 정상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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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부사장 "법인분리는 한국 철수 아냐"… 정상화 약속

    "대한민국 국민에게 '법인분리는 철수 아니다'고 약속하는가" 질문에 "그렇다"
    한국GM 최종 부사장 "경영진은 회사 정상화 위해 노력"
    산업은행 향해 "법인분할은 비토권 대상 아니다"고 선그어

    (사진=이한형 기자)

     

    KDB 산업은행과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인분리를 강행한 한국GM이 '법인분리는 한국 시장 철수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GM 최종 부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법인분리는 제가 알기론 한국 철수계획과 연관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국GM은 노조와 산업은행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주총회를 개최, 법인분리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국GM이 강행한 법인분리를 두고 '공장폐쇄'와 '한국 시장 철수를 위한 초석'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이에 최종 부사장은 이날 국정감사에 참석해 '한국 철수와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최 부사장에게 '법인분리가 한국GM 철수계획과 연관이 있느냐,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확실히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최 부사장은 "제가 알기론 연관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GM은 10년 고용약속을 지킬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현재 한국GM은 수립한 장기계획 여전히 유효하고 회사 경영진은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산업은행이 '한국GM의 일방적인 법인분리이며 비토권 대상'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한국GM은 "이번 법인분리는 산업은행의 거부권 대상이 아니라고 이해한다"며 "인천지법 가처분에서 보듯이 법인분리 자체가 주주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다음 달 3일, 분리될 신설법인(연구개발법인)에 대해서도 기존 노사가 맺은 단체협약이 승계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최 부사장은 "신설법인에 (기존의) 단체협약은 그대로 승계되지 않는다"며 "다만 신설법인 근로자에 대한 개별근로조건 유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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