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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감 "남북교류사업보다 민생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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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국감 "남북교류사업보다 민생챙겨야"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을 수감 중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강원도 제공)

     

    22일부터 강원도 국회 국정감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선 7기 최문순 강원도정이 집중하고 있는 남북 교류사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강원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 서천)은 "최문순 지사가 취임한 2011년부터 2016년 통계 수치를 보면 지역 총생산은 광주, 대전, 제주 빼고는 여전히 강원도가 꼴찌"라고 지적했다.

    "재정자립도 역시 17개 시도 중 15위"라며 "혁신도시가 들어오고 올림픽 때문에 철도, 도로 인프라 등이 개선됐으면 한 등수라도 올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평화 바다 공원이나 대북사업은 일단 지켜보고, 경제를 발전시킬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원도 국감에서도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 을)도 "강원도에서 공식 발표한 (남북교류) 사업들이 실제 강원도에 도움이 되는지 전문가들의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평화 무드를 정치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하려하면 안된다"며 "경제가, 일자리가 어려운 것 많은데 평화 이슈에 숟가락 얹어서 정치적으로 덕보려 하는 분위기가 지방자치단체에 만연돼 있다. 3선인만큼 본연의 민생, 기본 도정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가 남북으로 분단돼 있다보니 교류를 활성화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면서도 의원들의 지적을 수용하고 점검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강원도는 국감 업무보고를 통해 통일, 북방시대에 대비한 유라시아 대륙 진출 교통망을 구축하고 금강산 관광재개, 동해 관광 공동특구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DMZ-평화지역 생태, 평화, 관광 인프라 조성과 평화지역 군사규제 개선 의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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