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행복한백화점’을 판매한 물품 상당수가 입고한 지 1년이 넘은 재고상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23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홈쇼핑의 직접구매 상품 중 13개 품목을 지난 4∼7일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행복한백화점'에 오프라인 판매 매장을 개설 후 판매했다.
당시 홍보 전단지에서 이들 상품을 '공영홈쇼핑 인기상품 초대박 균일가' 등으로 홍보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매장에서 판매한 상품은 홈쇼핑방송에서의 최종 방송 가격의 평균 65.3%로 대폭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2016년과 지난해 입고 물품이 각각 2개, 6개나 된다는 설명이다.
박정 의원은 이와 관련해 "13개 물품 가운데 8개는 판매 전 6개월 이상 팔지 못해 쌓아둔 상품“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영홈쇼핑이 판매하다 남은 재고상품을 오프라인을 통해 땡처리하는 건 초대박 균일가가 아닌 재고 대방출이 맞고 매진이 안 된 상품을 인기상품이라고 하는 것도 과장 광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재고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