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사진=자료사진)
남·북한 출신 주민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고양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018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경기, 통일 한마당'은 평화 시대를 맞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남·북한 출신 주민의 통합의 기회를 마련 등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하나된 마음, 행복한 통합 우리는 하나!' 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통일관련 OX 서바이벌, 통일기차 릴레이, 줄다리기, 훌라후프, 800m 계주, 장기자랑 등 남·북한 출신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통일가곡 공연, 평양민속 예술단 공연, 박현빈·희노애락 등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아바이 순대·옥수수 국수·속도전떡 등 북한지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북한음식 시식부스, 남북정상회담 당시 화제가 됐던 도보다리를 재현한 포토존 등도 설치된다.
김광수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이번 축제가 남북한 주민이 손을 맞잡고 통일 미래를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차후 도 차원에서도 평화로운 통일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