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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기획연극 '인형의 집' '어둠상자' 11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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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의전당, 기획연극 '인형의 집' '어둠상자' 11월 공연

    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기획 연극 두 편을 나란히 선보인다.

    바로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11.6-11.25, CJ토월극장)과 이강백 작가의 '어둠상자'(11.7-12.2, 자유소극장)이다.

    연극 '인형의 집' 출연배우.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인형의 집' 헨릭 입센이 1879년 발표한 작품으로 '사회문제극' 연작 중 백미로 꼽힌다.당시 여성해방과 성평등을 환기시켜온 문제작으로 평가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 극장에서 꾸준히 오른다.

    연출은 최고 권위의 연극상인 '황금 마스크상'을 34세에 수상(2007년)한 러시아 출신의 유리 부투소프가 맡았다. 그는 예술의전당과 2003년 '보이체크', 2008년 '갈매기'로 함께 작업한 바 있다.

    배우 오디션도 직접 진행했다. 정운선, 이기돈, 우정원, 김도완, 홍승균 등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한다.

    연극 '어둠상자' 연습사진.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자유소극장에 오르는 연극 '어둠상자'는 이강백 작가의 신작이다. 예술의전당은 1998년 '이강백 연극제' 이후 20년 만에 작가와 재회한다.

    이번 신작은 고종의 마지막 어진(御眞)을 찍은 황실 사진가 집안이 4대에 걸쳐 그 사진을 되찾기 위해 펼치는 108년간의 이야기이다.

    우화와 풍자를 뒤섞어 시대와 사회를 해석해 내는 특유의 작품 스타일로 '알레고리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이 작가이기에,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연극은 4막으로 구성된, 옴니버스극이다. 각각의 막은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전개된다.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오르는 만큼, 예술의전당은 패키지 티켓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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