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사상 최고치의 3분기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감소했다.
포스코대우는 23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6조 5,318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8조 8,78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693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감소했다.
포스코대우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실적 증가로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전자와 철강원료 등 철강 부분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고 화학 제품의 유럽 판매 확대, 비철사업의 내수 및 수출 증가가 3분기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3분기는 미국 금리 인상과 글로벌 무역 분쟁, 신흥국 통화 위기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 가스관 수리에 따른 단기적 영업이익 우려는 겨울철 중국 가스 수요 증가와 미 인수분에 대한 의무인수계약(Take or Pay 조항)에 따라 가스관 수리 이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