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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2018 ACL 결승, 한국 선수 맞대결 없다

    정우영 속한 알 사드, 준결승에서 페르세폴리스에 무릎

    정우영이 속한 알 사드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올해 결승에서는 한국 선수의 맞대결을 볼 수 없게 됐다.(노컷뉴스DB)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한국 선수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정우영(알 사드)은 24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르세폴리스와 2018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풀 타임 활약했다.

    사비, 가비와 함께 알 사드의 허리를 지킨 정우영이지만 아쉬운 무승부로 결승 진출은 실패했다. 앞서 홈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던 알 사드는 전반 17분 만에 적지에서 먼저 골을 넣으며 결승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후반 4분 동점골을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알 사드의 결승 진출 좌절로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는 한국 선수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는다. 페르세폴리스는 창단 후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수원 삼성-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원정 1차전에서 먼저 2골을 넣고도 내리 3실점하며 역전패한 수원은 24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 홈 경기 승리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수원이 결승에 오를 경우 11월 3일에 1차전 홈 경기를 치르고, 10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떠난다. 해발 1273m 고지대에 자리한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지옥'으로 불리며 축구대표팀도 지금까지 7차례 원정에서 2무 5패로 승리하지 못한 아픔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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