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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다음달 농협금융지주·은행 종합검사

금융/증시

    금감원, 다음달 농협금융지주·은행 종합검사

    농협은행, 올해 종합검사 대상 은행 가운데 '유일'
    농협은행 뉴욕지점 美금융감독청으로부터 과태료, 가계대출 증가율 가파라
    금융권, 내부통제·가계대출 짐중 검사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 업무 전반에 대해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24일 "농협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해 다음 달 중으로 종합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세부 일정과 검사 방향은 아직 논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감독과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3년 만에 부활한 제도다.

    올해 종합검사 대상은 농협지주·은행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증권, 현대라이프생명, 한국자산식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이다.

    금감원은 지난 15일부터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 종합검사에서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검사 대상이 됐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뉴욕지점이 자금세탁방지 등 준법감시 시스템 미비로 미국 뉴욕 금융감독청으로부터 1천100만 달러 규모의 과태료를 부과 받은 바 있다.

    또 올해 들어 다른 은행들에 비해 가파른 가계 대출 증가율을 보였다. 이로 인해 금융권에서는 내부통제·가계대출과 관련한 집중적인 검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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