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자유로 등 3곳의 출구에서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이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25명을 적발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자유로 등 3곳의 출구에서 음주운전 특별 단속을 벌여 25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적발된 25명 중 6명은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183%나 됐다.
운전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5~0.1%는 19명이었다.
이날 특별 단속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가을 행락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했다.
경찰은 자유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은 평소 차량 속도가 높아 대형사고 위험이 큰데다 음주운전까지 할 경우 치명상을 초래하는 점을 고려해 경각심을 향상시키기 위해 불시에 단속했다.
앞으로 경찰은 대형 사고의 위험이 큰 자유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에서 음주운전 불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또 음주운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흥가와 행락지 주변에 대해서도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음주 단속을 실시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