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5일 "정부의 발표 내용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당‧정이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반응이다.
한유총은 "정부 발표는 너무 충격적"이라며 "사립유치원에서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대응할 대책조차 논의하지 못한 상태"라며 전날 예고했던 오후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2019년엔 원아 200명 이상인 전국의 사립유치원 600여 곳에 대해 우선 적용될 방침이다.
아울러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면서 "사립유치원 폐원과 집단 휴원 등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함께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