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는 한국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한국 측 대화 상대방을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건 대표의 한국 대화 상대방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두 사람은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에서도 함께 만나 서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 23일 워싱턴 특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건 특별대표와는 서로 격의 없이 자주 보기로 했다"면서 "주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북미간 후속협상, 비핵화 조치와 상응조치의 그림을 어떻게 그려나갈지와 중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어떻게 규합할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