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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끝이 안 보인다"… 쌍용차, 7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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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널 끝이 안 보인다"… 쌍용차, 7분기 연속 적자

    매출액 9,015억 원, 영업손실 220억 원… "환율과 판매비용 증가 영향"
    7분기 연속 적자에 지난 2분기보다 손실 3배 늘어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해외판매 본격화에다 내수판매 늘고 있어 기대"

     

    쌍용자동차의 3분기 영업손실이 220억 원을 기록했다. 7분기 연속 이어진 영업손실이며 직전 2분기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쌍용차는 26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9,015억 원, 영업손실 2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기록한 영업손실 174억 원보다 더 늘어난 수치로 쌍용차의 영업손실은 7분기 연속 이어졌다.

    올해 3분기 글로벌판매량은 3만 5,1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6,306대)보다 3.2% 줄었다. 수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13.7% 감소한 영향이 컸다.

    매출액은 9,01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9,007억 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이번 분기에도 영업손실은 막지 못했다.

    지난 2분기에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던 쌍용차는 곧장 3분기 만에 다시 추락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088억 원, 영업손실 313억 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매출액 9,419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와 비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며 "또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2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쌍용차는 본격화된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진출과 지속적인 내수 증가에 희망을 걸고 있다.

    쌍용차는 "지속적인 내수 판매 증가와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의 글로벌 론칭 확대를 통해 판매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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