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제10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참석한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소장(왼쪽)이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26일 장성급회담을 열고 11월내에 각각 11개의 GP의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GP 자체를 완전히 파괴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가 발표한 보도문은 "남과 북은 금년말까지 시범철수하기로 합의한 상호 11개 GP 철수를 위해 11월 말까지 병력과 장비를 철수하고 12월 중 상호검증을 통해 연내에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또 GP 시범철수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나머지 모든 GP를 철수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와 함께 1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적대행위 중지에 대해 새로운 작전수행절차를 적용하기로 한 합의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11월 초부터 한강 하구 공도 수로조사 진행된다. 남북은 한강(임진강) 하구에서 민간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사전조치로서 관계자와 전문가가 포함된 남북공동조사단(각 10명)을 구성해 수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밖에 군사공동위원회는 1992년 합의안을 준용하기로 하고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으며 JSA 비무장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