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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부진에 현대모비스도 울상… 3Q 영업익 작년比 15%↓

자동차

    완성차 부진에 현대모비스도 울상… 3Q 영업익 작년比 15%↓

    영업이익 4,622억 원 지난해보다 15% 감소
    완성차 생산량 줄고 북미 공장 일시중단 영향… 환율과 리콜도 수익성 둔화시켜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 전망 밝아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6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줄었다.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계의 부진이 현대모비스에도 영향을 끼쳤다.

    현대모비스는 26일,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8조 4,273억 원, 영업이익 4,622억 원, 당기순이익 4,4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액이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1% 줄어든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는 매출액 25조 5,052억 원, 영업이익 1조 4,43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4,684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의 생산물량이 줄어든 것이 현대모비스의 부진으로도 이어졌다.

    여기에다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후속 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간 점도 영향을 끼쳤다. 또 글로벌 환율 하락과 에어백 제어기(ACU) 리콜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 등 3분기 판매보증비 증가도 수익성을 둔화시켰다.

    다만,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는 4분기 전망을 밝게했다.

    핵심부품의 3분기 누적 매출이 5조 1,9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고 전동화 부문 누적 매출은 1조 92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0.9%나 늘어나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의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며 "4분기에는 완성차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더 등 독자 개발한 ADAS 센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수주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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