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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올해 상반기 적발된 보험사기 4000억원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97억원, 8.0%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016년 상반기 적발금액은 3480억원, 2017년 상반기 적발금액은 3703억원이었다.

    적발인원은 모두 3만8687명으로 지난해보다 5454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사기금액은 2016년 870만원, 2017년 840만원에서 올해는 1034만원으로 늘었다.

    종목별로는 손해보험이 전체 보험사기의 대부분인 90.5%(3622억원)을 차지했고, 생명보험은 9.5%(378억원)였다.

    이 가운데 허위·과다입원 등 질병·병원 관련 유형이 증가하면서 전체 적발규모에서 장기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상반기 38.8%에서 올해 상반기 43.0%로 확대됐다.

    이에 비해 2015년 상반기에 47.2%를 차지했던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상반기에는 42.1%까지 줄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인원을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이 70.7%(2만7369명), 여성이 29.3%(1만1318명)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30~50대가 보험사기의 67.1%를 차지한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의 사기 비중이 2016년 상반기 14.0%에서 올해 상반기 16.2%로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19.6%, 전업주부 9.7%, 무직·일용직 9.1% 등인 가운데 병원 종사자의 1인당 사기금액이 3500만원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신고는 402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1건, 2.8% 늘었고, 우수신고에 대한 포상금은 13억1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000만원, 5.0%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통한 보험금 가로채기는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주위에 피해를 입힌다"며 "수사기관 등과 협조해 사기범죄 근절에 총력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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