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알리가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가 우승 후보로 꼽힌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0 29-27 25-23)으로 완파했다.
높이 싸움에서 앞선 GS칼텍스다. 블로킹 9-5로 우위를 점했다. 알리와 문명화가 나란히 블로킹 3개씩을 기록하며 김세영(블로킹 3개)이 분전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외국인 선수 화력 싸움에서도 GS칼텍스가 웃었다. 알리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서브 에이스 1개가 부족한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급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난 24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0득점을 기록하며 V-리그 연착륙을 알린 톰시아는 16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의 돌풍을 잠재우고 3연승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9-27 25-19)으로 이겼다.
모든 지표에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블로킹은 12-6, 서브는 9-4로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전광인이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12득점, 조재성이 10득점, 송명근이 4득점에 그치면서 3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