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한 '북한과 선박 간 환적(옮겨싣기) 행위'에 관여한 선박 3척을 추가로 제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EU는 지난 25일 북한과 유류거래를 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금운산, 뉴리젠트, 상 위안 바오 등 선박 3척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16일 대북제재 결의 2321호와 2371호에 근거해 이들 선박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한 데 따른 것이다.
EU는 26일 관보를 통해 이들 선박을 제재 목록에 올리고 EU 회원국들에 입항을 금지한다고 설명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치는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도 지난 17일 안보리가 제재 대상으로 추가한 선박 3척을 재재 목록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