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 김충재가 출연했다. (사진='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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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결혼한 홍현희-제이쓴(본명 연제승) 부부와 훈훈한 외모로 '미대 오빠'라는 별명을 얻은 김충재가 '나 혼자 산다'에서 각각 집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와 김충재가 출연했다. 평소 홍현희와 친분이 있는 박나래와 김영희는 그의 신혼집을 찾았다. 하지만 예상 외로 하나도 정리되지 않은 휑한 모습에 두 사람은 당황했다.
홍현희는 남편인 제이쓴과의 연애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필리핀으로 다이빙을 하러 간 제이쓴은 프로그램 코너가 사라져 우울해하고 있던 현희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다는 것이었다.
제이쓴은 그때 홍현희가 무척 보고 싶었다고 했고, 어떤 선물을 사 갈지도 직접 물었다고 했다. 홍현희가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자 제이쓴은 "오늘부터 누나 선물만 살래요"라고 답했고, 홍현희는 이때 코너는 잃었지만 사랑을 얻었다고 직감했다고.
박나래와 김영희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신혼집을 꾸미는 데 동원돼 다시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벽에 페인트칠하는 것부터 각종 가구를 설치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홍현희를 위해 미니 건조기와 깜짝 케이크를 선물하는 등 감동을 줬다.
박나래-기안84와 삼각관계를 이뤄 주목받았던 김충재는 다른 사람들의 에피소드에 초대된 손님이 아니라,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시청자들에게 일상을 공개했다.
김충재는 일어나자마자 쌀부터 안치고 토마토를 갈아 주스를 마시며 3D 프린터를 활용해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 혼자 산다'의 마스코트인 흰 곰 인형 윌슨과 함께 사진을 찍는가 하면, 집 근처 낙산공원으로 산책하러 나갔다. 이어, 직접 장을 보고 자신의 집에 방문한 동생에게 저녁 밥상을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에서는 김충재, 낙산공원, 3D 프린터, 나 혼자 산다 충재 등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올라 화제성을 확인했다. 오늘 오전까지도 홍현희, 제이쓴, 김충재가 인기 검색어에 자리 잡고 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65회 1부는 12.1%, 2부 13.1%(모두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