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사이판에 고립됐던 우리 관광객들이 오늘(27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군 수송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쯤(한국 시간 13시) 사이판에 도착한 뒤 1차 탑승객 85명을 태우고 사이판을 출발해 괌까지 수송을 완료했다.
이들은 괌에서 우리 국적기를 이용해 오늘중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 20분(현지시간)에 사이판에서 괌까지 2차 수송이 진행될 계획이다.
외교부는 이와함께 "오늘 새벽 군 수송기 편으로 파견한 신속대응팀 4명과 주하갓냐 출장소장 등 공관 직원 2명은 사이판 현지에 도착해 귀국여행객의 이동을 지원하고, 현지 한인회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사이판 공항은 28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국민의 조속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와 민간 항공사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