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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경찰 오늘 총력전? 온라인은 한바탕 '전쟁중'

사회 일반

    이재명·경찰 오늘 총력전? 온라인은 한바탕 '전쟁중'

    '親이'·'反이' 성향으로 나뉘어 '옹호'·'비판' 글 한창
    '수사행태 비판·수사결과 낙관' VS '이 지사 논리 반박·처벌 불가피'
    "반대여론은 이 지사 자산될 것" VS "반대여론이 태풍으로 다가올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이한형기자)

     

    29일 오전 10시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 지사와 경찰의 신경전 못지않게 온라인상에서도 '갑을론박'이 한창이다.

    포털, SNS 등을 망라한 온라인의 경우 이 지사의 조사를 1~2일 앞둔 시점인 27, 28일 주말부터 이 지사의 경찰조사와 관련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등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같은 이 지사의 경찰조사에 대한 관심도로 주말 동안 '이재명' 검색어는 포털 사이트 상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지사와 관련해 의견을 표명하는 네티즌의 성향은 글 내용으로만 구분할 때 '친(親) 이재명(친이)'과 '반(反) 이재명(반이)' 으로 나뉘며, 양측은 각각 이 지사에 대한 옹호 글과 비판 글로 양분돼 의견을 표현하고 있다.

    '친이'로 구분되는 네티즌들은 주로 이 지사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격려, 응원 메시지가 담긴 댓글과 리트윗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며 '반이' 네티즌들은 이 지사의 SNS에 직접 의견을 남기기 보다 자신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이 지사에 대한 부정·비판적 견해를 밝히고, 이를 공유하고 있다.

    또 이 지사의 경찰조사 관련해 보도된 포털 기사에는 양측 모두 참전,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찰 조사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사진=포털사이트 캡처)

     

    이 지사를 옹호하는 글 상당수는 경찰의 수사행태를 비판하는 등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밝힌 이 지사의 입장에 동조하는 한편, 이번 수사를 통해 의혹이 해결될 것이라는 등 수사결과를 낙관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이 지사를 비판하는 글들은 주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이 지사의 해명 논리를 반박하거나 반대 논리를 통해 비판하고 있다. 또 수사에 대해서는 처벌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내용의 글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특히 이 지사의 경찰수사와 관련해 SNS, 인터넷상에는 인신공격성 글 등 수위가 높은 글들도 다수여서 그야말로 장외 전쟁이 치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을 바라보는 일부의 시각도 진보, 보수 등 진영에 따라 의견을 달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정당의 한 정치인은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것은 이 지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기 보다 관련 사건들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것이다. 이같은 온라인상 전쟁은 결국 이 지사에게 태풍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짐이 될 수 있다. 반대 여론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진보계열의 한 중진은 "정치인은 어떤 사안에 대해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 존재감이 없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정치인에 대한 이같은 관심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파고를 넘으면 반대여론도 이 지사에게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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