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의 사극 크리처물 '창궐'이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지민 주연의 영화 '미쓰백'은 주말 동안 4위로 역주행, 손익분기점 돌파 가능성을 한 단계 높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창궐'은 개봉 4일 만인 28일 누적관객수 100만9012명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 주말 동안 '창궐'은 박스오피스 1위 굳히기와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공조'의 김성훈 감독과 현빈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창궐'은 정체불명의 야귀떼가 창궐한 위기의 조선을 두고 청나라에서 돌아온 강림대군(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 삼키려는 권력자 김자준(장동건 분)의 맞대결을 그렸다. 좀비와는 다른 특성을 지닌 크리처 야귀와 현빈과 장동건이 선사하는 실감나는 액션 장면들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김성훈 감독과 현빈의 두 번째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비수기로 여겨졌던 가을 시장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지민 주연의 영화 '미쓰백'은 '퍼스트맨',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 할리우드 신작들에 밀리는 듯 했지만 끝내 박스오피스 4위로 개봉 3주차 주말을 마무리했다. 28일까지 누적관객수 64만929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9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동학대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영화 '미쓰백'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전과자가 된 여자 백상아(한지민 분)가 세상에 내몰린 아이 지은(김시아 분)과 만나 그를 지켜내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동학대 문제를 넘어 세대가 다른 여성들의 연대와 치유를 담아내 입소문으로 관객들을 모았고, 지금까지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