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틈을 탄 불법 공매도나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엄정히 대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9일 오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국내외 주식 시장 하락과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 유출 등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주식시장 하락과 관련해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과 외국인 자금 흐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제반 불안 요인들이 현실화될 경우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 비상계획 등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이 달 주식시장에서 4조5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 채권자금도 순유출로 전환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