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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이승원 공백에 흔들린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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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려가 현실로'…이승원 공백에 흔들린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이원중.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주전 세터 이승원의 공백이 뼈아팠다. 현대캐피탈이 4연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던 우리카드에 덜미가 잡혔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0-3(23-25 22-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승원의 빈자리가 너무나 컸던 현대캐피탈이다.

    이승원은 전날 열린 훈련에서 블로킹을 시도하다 손가락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회복까지 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 결국 올해 신인 세터인 이원중이 나설 수밖에 없었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전 이원중에게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우려의 말도 전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가 있겠지만 체육관에도 적응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문제가 겹치면 힘들 것"이라고 걱정했다.

    호흡 문제는 경기 초반부터 나타났다. 이원중은 경기 시작과 함께 두 번의 속공을 시도했다.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지만 약간의 엇박자가 아쉬웠다.

    토스가 네트와 멀어지면서 공격수들 역시 공격에 애를 먹었다. 허수봉과 파다르, 박주형 등이 제자리 점프로 공격을 시도하거나 허리를 제쳐 스파이크하는 모습이 종종 나왔다.

    이승원이 복귀할 때까지 당분간은 이원중의 토스를 믿고 가야 하는 현대캐피탈. 빨리 팀과 프로 무대에 녹아들길 바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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