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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 백석문화대,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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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대 - 백석문화대,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개최

    교직원 재학생 등 150여 명 자원봉사에 나서 .. 3백 가구에 김장 전달

    백석대-백석문화대 교직원과 재학생 150여 명이 김장나눔 대축제에 참가해 김장을 담그는 모습(사진/백석대 제공).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이제 김장철이 돌아오고 있는데요.

    기독교대학인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가 어제(29일) 교직원과 재학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습니다. 박성석 기자의 보돕니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학 교직원과 학생 150여명이 교내 백석생활관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16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섭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주어진 역할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소금에 절인 배추의 물을 빼는가하면, 배추에 김장 양념소를 넣고 버무리기도 합니다.

    빨간 양념의 옷을 입은 배추들은 어느새 먹음직스러운 김장으로 변신합니다.

    이렇게 정성어린 과정을 거쳐 완성된 김장김치는 박스에 넣어서 잘 포장됩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들은 보람을 느낍니다.

    올해 3년째 자원 봉사에 참가한 강수진 씨는 한 겨울동안 김장으로 지낼 어려운 이웃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기만 합니다.

    < 강수진 / 백석대 사회복지학부 3학년 >
    "사실 매번 할때마다 똑같은 작업이긴 하지만 매번 새로운 분들에게 김장을 나눌수 있고 그걸 통해서 저희가 사랑을 전할수도 있고 뿌듯하고 가슴도 벅차서 계속 참가하고 있어요."

    또 김장 나눔 행사에는 해외 유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에드와르도 루이스 / 백석대 한국어연수생, 멕시코 >
    "외국인들에게 김치만들기 재미있어요. 그리고 어린사람들(조손가정)에게 김치를 선물할 거예요."

    올해 담근 김장김치의 양은 총 3천 킬로그램. 10킬로그램 씩 포장된 3백 박스는 천안시청의 도움을 받아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300가구에 골고루 전달됐습니다.

    < 윤이순 / 65세, 천안시 다가동 >
    "진짜 고맙지뭐. 해마다 내가 못하는걸 다 손녀같은 이들이 김장을 해서 주니깐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맛있게 맛있게 먹을게요."

    백석대학교가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연례행사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백석대학교가 추구하는 정신과 일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 / 백석대학교 >
    "우리 모든 교직원들과 학생들과 함께 김장을 담궈서 이웃 어른에게 그리고 어려운 가정을 다니면서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올 겨울은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장철이 돌아오면서 백석대학교를 신호탄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교계에 잇따를 전망입니다.

    (영상제공 / 백석대학교, 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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