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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유진투자증권, 파생결합증권 판매 절차 미흡·저조

금융/증시

    대신·유진투자증권, 파생결합증권 판매 절차 미흡·저조

     

    파생결합증권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미흡'과 '저조' 등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 5일~9월 5일까지 올해 1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판매실적이 많은 29개 금융회사 440개 점포를 상대로 실시한 미스터리쇼핑을 통해 나타났다.

    조사 결과 15개 증권사 중에서는 대신증권이 '미흡', 유진투자증권이 '저조' 등급을 받았으며 나머지 13개 증권사는 '보통'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12개 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과 수협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이 '미흡', 경남은행과 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한국SC은행이 '저조' 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민은행과 한국시티은행은 '양호', 부산은행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일부 점포에서 고령투자자와 부적합투자자에게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하지 않아 평가에서 제외됐다.

    증권사 전체 평가점수는 평균 83.9점으로 2015년 대비 6.2점 상승했으나 은행 전체 평가점수는 64.0점으로 2015년 대비 12.9점 하락했다.

    평가항목별 보면 '적합성 원칙'과 '설명 의무', '녹취 의무', '부적합상품판매 가이드라인'에 대한 평과 결과는 '보통' 등급 이상이었다.

    그러나 '숙려제도'와 '고령투자자 보호제도', '적합성보고서 제도' 등의 항목에서는 평가결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7개 항목으로 평가하는 미스터리쇼핑에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0점 이상이면 '우수', 80점대는 '양호', 70점대는 '보통', 60점대는 '미흡', 60점 미만은 '저조'로 분류된다.

    금감원은 "미스터리쇼핑 결과와 모범·미흡 사례를 해당 금융사에 통보할 것"이라며 "종합평가등급이 '미흡'이나 '저조'인 금융사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판매관행 개선계획을 마련해 제출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스터리쇼핑이란 조사원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처럼 점포를 방문해 금융회사 직원의 상품 판매절차 이행 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2008년 12월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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