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
코스피가 30일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하지만 이날도 장중 연저점을 다시 한번 경신하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2000선이 붕괴된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하락 출발했다. 장중 1,985.95를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미국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2000선에서 머무르며 횡보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하며 전거래일 보다 0.93% 오른 2014.69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 뒤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코스닥 역시 오전에 1% 이상 하락하며 고전하다 반등에 성공해 전거래일 보다 2.29% 상승한 644.1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개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583억원과 2664억원을 순매도하며 패닉셀((Panic Sell)을 이어갔다.
반면 전날부터 '사자'로 전환한 기관이 두 시장에서 각각 5206억원과 1490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코스피 시장에서 1835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117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2.29% 상승하는 등 SK하이닉스(2.10%), 셀트리온(3.44%), 삼성바이오로직스(9.79%) 등 모처럼 웃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1139.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