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성현. (사진=SK 제공)
'손가락 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SK 와이번스 김성현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해선 안 될 행동을 범했다며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SK와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KBO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열정은 신경전으로 번졌다. 1, 2차전에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1차전에서는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투구가 SK 최정의 머리 쪽으로 향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2차전에서는 제리 샌즈의 슬라이딩에 강승호가 넘어지며 벌어졌다.
이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던 김성현은 샌즈와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욕'을 범했다. 과열된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은 충분히 나올 수 있지만 김성현의 이후 행동은 분명 아쉬움을 남겼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성현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그는 "순간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성현은 이어 "주장 이재원이 선수단에 최대한 자제하자고 말했다"며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