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들이 세계 1위와 2위인 D램 반도체 가격이 10월 한달 동안 무려 10% 이상 급락했다.
또 삼성이 1등, 하이닉스가 4등 인 낸드플래시 가격도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PC용으로 쓰이는 D램 메모리인 DDR4 8Gb 제품의 10월 말 가격은 개당 7.31달러였다.
이는 9월말의 8.19달러에 비해 10.74%나 하락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가격이 최근 5개월간의 보합세를 마감하고 급격한 하강 곡선을 그린 것으로, 정확히 1년 전 가격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역시 PC용인 4GB D램 모듈의 올 4분기 계약가격도 전분기보다 10.14% 하락한 31달러에 그치면서 30달러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11월과 12월 하락세가 이어지고 비수기인 내년 1분기에도 D램값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하락세였던 낸드플래시는 두달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내림폭은 더 커졌다.
메모리카드와 USB 등에 사용되는 128Gb MLC 제품의 경우 지난 9월 3.8%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에는 또다시 6.51% 하락하며 4.74달러를 기록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11월 낸드플래시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