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은 공적연금에 의존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은노후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민연금공단이 올 8월까지 노후준비서비스를 이용한 국민 2030명의 '노후준비서비스 이용 실태 및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의 45.7%인 927명은 공적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 수준별로는 48.3%(981명)은 현재 노력으로 노후준비가 가능하다고 응답했고 51.7%(1049명)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준비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사람의 대부분(85.4%)은 공적연금외에 사적연금과 금융,부동산 자산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국민연금이나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중심으로 연금자산을 구성하고 있었다.
또 서비스 이용자의 57.1%(1160명)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수준으로는 노후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직접 제시한 은퇴연령부터 사망연령까지 필요한 적정 생활비는 평균 8억2000만원(월평균 250만원)이지만 절반인 4억1000만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족이나 친구,이웃 등 사회적 관계의 크기와 구성과 관련한 대인관계영역에서는 절반이 넘는 50.7%(1027명)은 사회적 관계가 원만하고 규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배우자,자녀,친구 등과의 관계가 모두 활발하지 못한 고렵형이나 친족중심형도
42.1%(853명)를 차지해 사회적 관계의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48.1%가 친족중심형으로 파악됐다.
여과생활과 관련해서는 소극적인 국민이 53.8%에 달했고 노후 여가생활에 관심이 낮은 비중도 54.3%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노후 여가새활에 관심도 적고 활동도 소극적인 비중이 42%(852명)로 가장 높았고,관심도 많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유형은 33.9%(688명)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한편 공단은 전문상담사 57명을 전국 16개 지사에 배치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별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준비 방안을 컨설팅해주는 전문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본인의 노후준비 수준을 알고 싶거너 개선하고 싶으면 전화 또는 ‘내연금’ 홈페이지,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