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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백혈병' 중재안 전달…반올림 "신중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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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반도체 백혈병' 중재안 전달…반올림 "신중히 검토"

    반올림 "지난 7월 수용전제 합의…중재안 받아 세부적으로 검토 중"

    지난 7월 25일 삼성전자와 반올림, 조정위는 지난 24일 제2차 조정재개 및 중재방식에 합의함에 따라 반올림은 농성을 시작한지 1023일 만에 농성을 해체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삼성 백혈병 문제와 관련한 최종 중재안을 내린 가운데, 반올림 측은 중재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위원회는 1일 피해자 보상을 위해 최종 결정한 중재안을 발표하고 삼성전자 피해자 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에 각각 공문을 보냈다.

    중재안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기흥사업장의 제1라인이 준공된 1984년 5월17일(기흥 1라인 준공시점)이후 반도체나 LCD 라인에서 1년 이상 일한 삼성전자 현직자 및 퇴직자 전원과 사내협력업체 현직자 및 퇴직자 전원이 해당된다.

    지원기간은 1984년 5월 17일부터 2028년 10월 31일까지이며 그 이후는 10년 후 별도로 정하도록 했다.

    보상액은 백혈병은 최대 1억5천만원이고, 사산과 유산은 각각 1회당 300만원과 100만원으로 정해졌다.

    반올림 측은 신중히 중재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올림 관계자는 "지난 7월 합의 때 수용을 전제로 했던 것이니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내용을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용을 숙지한 뒤 필요하다면 다음주 중에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지난 7월 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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