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지난달 26일 JSA(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를 완료했다.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측 병사와 북측 병사가 긴장감 속에 대치하던 JSA는 이제 초창기 때처럼 남북의 병사들이 비무장한 채로 함께 근무를 서게 된다.‘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으로 무장한 지 42년 만이다.
남북한 병사들이 함께 회담장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안부를 묻던 1970년대 초, JSA에서 비무장 상태로 군 생활을 한 문근대(67) 씨와 성백랑(67) 씨를 만나 군 복무 시절 이야기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