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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머리 지역 해안포 1개, 아직 포문 폐쇄 조치 안돼

국방/외교

    北 개머리 지역 해안포 1개, 아직 포문 폐쇄 조치 안돼

    2개 포문은 수풀에 가려 폐쇄여부 확인 안돼
    "열린 포문, 고장난 것으로 보여"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1일부터 지상과 해상,공중에서의 적대행위 금지가 시작된 가운데 북한 개머리 지역 해안포 1개의 포문폐쇄 조치가 2일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연평도 해병대 관측소(OP)에서 북측 12시 방향으로 12㎞ 떨어진 개머리 지역에 북한의 4개 해안포가 있는데 현재까지 포문이 폐쇄된 것은 1개만 확인되고 있다.

    2개 포문은 수풀에 가려져 폐쇄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고 1개 포문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이다.

    포문은 갱도에 있던 해안포가 포신을 내놓고 사격을 할 수 있는 구멍이다.

    군 관계자는 "포문이 철제인 것 같은데 고장이 나 폐쇄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1일 이를 북측에 통지했으며 북측은 상부에 보고하고 조치하겠다고 회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개머리 지역은 북한이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장사포를 발사했던 곳으로 2016년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시찰했던 전략적 요충지다.

    군 당국은 이곳 포문이 닫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고장 또는 정비 불량 등 우발적 요소를 예상하고 있지만, 엄격히 보면 북한의 군사합의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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