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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총리 비서실장, 총선 출마 위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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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정 총리 비서실장, 총선 출마 위해 사퇴

    문 대통령 지역구 사상의 지역위원장 맡을 예정
    여성 최초 총리 비서실장으로 19대 국회의원 출신
    차기 비서실장은 언론인 출신 정운현 유력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사진=뉴스1)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차관급)이 임명 1년 5개월만에 제21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물러난다.

    배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의 지역위원장을 맡을 예정으로 문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 중 차기 총선을 위해 공직을 떠나는 첫 인사가 됐다.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배 실장은 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열었다. 배 실장의 공식 사임은 다음주 초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 뒤에 이뤄질 예정이다.

    배 실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총선 출마를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 실장은 지난해 6월 여성으로서 최초의 총리실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부산일보 기자 출신인 배 실장은 제19대 총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의 발탁으로 비례대표에 공천돼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캠프 비서실의 부실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총선 때는 문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배 실장은 조만간 복당 절차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 지역위원장으로 차기 총선을 위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젔다.

    차기 총리실 비서실장으로는 언론인 출신 정운현(59)씨가 유력하다. 정운현 신임 비서실장은 중앙일보와 오마이뉴스 기자출신으로 참여정부 때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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