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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잡아도 문제없어!'…정수빈의 이유 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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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게 잡아도 문제없어!'…정수빈의 이유 있는 선택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진=두산 제공)

     

    "짧게 잡아도 바깥쪽 공에 닿아요."

    두산 베어스 정수빈은 타석에 들어서면 방망이를 짧게 잡고 투수와 승부에 나선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짧게 잡는다.

    타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정수빈은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3안타를 때려냈다. 모두 짧게 잡고 만들어낸 안타다.

    정수빈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와 KS 2차전을 앞두고 방망이를 짧게 잡고 나서는 이유를 밝혔다. 해결사보다는 공격의 연결고리가 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정수빈은 "여러 가지 타격폼을 해봤는데 이게 잘 맞는다"라며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안타만 때려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짧게 잡는다. 사실 이것도 나한테는 길다"고 전했다.

    최대한 맞추는 데 집중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바깥쪽 공 공략에도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수빈은 "아무래도 방망이를 짧게 쥐기 때문에 상대 투수들이 바깥쪽으로 많이 승부해온다. 하지만 방망이가 다 닿는다"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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