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서버를 두고 1천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A(42)씨 등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 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27)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대포통장을 수집해 건넨 폭력조직원 C(33)씨 등 2명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 4명은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5개를 운영하면서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패를 예측하게 하는 수법으로 회원 1만9천600여명으로 부터 도박자금 1천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A씨를 검거했다.